[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전남 영암군수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성호 씨가 전동평 군수를 상대로 한 고발 건을 모두 취하했다.

 

26일 박성호 씨는 고발 취하에서 “(경찰)조사를 받으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스스로 정밀하게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동안 보도된 내용과 녹취파일은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자료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팩트체크를 해본 결과 보도된 의혹들을 뒷받침할 근거나 자료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영암군청에서 발주한 내용들이 특혜의혹으로 보도됐다”며 자신이 조사한 결과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발주가 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보도됐던 내용들을 단 한 줄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전동평 군수와 관련된 모든 고발을 취소하게 됐다”며 고발에 따른 취하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태산명동 서일필’ 이었다. 태산이 무너질 듯 요란했지만 사실을 확인해보니 쥐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았다”며 속담을 인용해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영암군바로세우기 운동본부는 영암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해 전동평 군수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지만 깎아내리기식 내용 없는 주장에 불과했다는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