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7% >한국17% >정의11% >바른미래6%-평화4%, 한국-정의 상승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7월 4주차(23~2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 1월4주차 후 6개월 만에 50%대로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4.6%포인트 떨어진 58.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 6.13지방선거 이후 14.4%포인트가 떨어졋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4주차(56.7%)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36.5%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4주간 12.7%포인트 올랐다. 지지율 하락 보다 부정평가 상승이 더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0%로 40%선 아래로 떨어져 적극적 지지층의 결집력도 이완됐다.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가장 강한 지지세를 보이던 30대(65.2%)와 40대(68.2%)에서 70%선 아래로 내려갔고 19~20대(54.9%)에서는 60%선 아래로 떨어졌다. 50대(56.0%)와 60대 이상(51.9%)에서도 50%대였다.

지역별로도 호남(78.6%)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해 70%대로 내려앉았고 서울(61.1%)과 경기/인천(59.6%) 등 수도권에서도 60%선으로 밀렸다. 충청권(51.1%)과 부산/울산/경남(57.3%)에서는 50%대 지지율에 그쳤고 대구/경북(35.1%)에서는 부정평가(52.3%)에 크게 뒤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민생·경제 이슈가 부각되고 최저임금 인상 논란 등에 따라 보수와 진보 양쪽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민주당 46.5%, 한국당 16.7%, 정의당 10.6%, 바른미래당 5.5%, 평화당 3.5%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5%, 자유한국당 16.7%, 정의당 10.6%, 바른미래당 5.5%, 민주평화당 3.5% 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대비 1.7%포인트가 떨어졌고 한국당은 2.4%포인트가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6.5%에서 4.1%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평화당은 0.5%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망한 층들이 정의당 지지로 이동하는 흐름이 형성되는 상황에서 노회찬 의원 사망을 애도하는 국민적 분위기가 정의당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 30대(11.5%), 40대(17.3%,), 50대(12.5%)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서울(14.4%), 경기/인천(13.8%) 등 수도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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