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페암 뇌로 전이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KBS 아나운서 출신의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25일 새벽 별세했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대한애국당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려드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자신을 정 전 사무총장 측근이라고 밝힌 이 모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 전 사무총장은) 2015년 1월에 폐암 판정을 받았다"며 "그러던 중 올 2월 폐암이 뇌로 전이 돼 입원하게 됐다. 입원 후 회생하려 애쓰다가 올 3월 말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모씨는 "(처음 폐암 판정을 받고) 망연자실해 있다가 기운을 내 보다 더 강하게 좌파와 싸웠고 나중에는 조원진 대표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쓰게 됐다"면서 "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그러다보니 판단력도 조금 흐려져 우여곡절 끝에 애국당을 나오게 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정 전 사무총장은 삶을 정리하며 애국당에서 갈등했던 일들을 안타까워 했다"며 "내가 병세가 나빠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는데 관대하라고 여러번 말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정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탄핵반대와 무죄석방 요구를 강경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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