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경기도 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사망 2명을 포함해 모두 1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 155명에 비해 하루 사이 29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74%나 많다.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은 각 의료기관에서 신고하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취합, 통계를 작성함에 따라 시스템상 하루씩 지연된다.
가축 피해 역시 확산하면서 23일까지 도내에서 74개 농가 가축 10만4천300여마리(닭 9만3천900여마리, 돼지 415마리, 메추리 1만여마리)가 폐사했다.
하루 전 8만9천200여마리에 비해 17%(1만5천100여마리)나 늘었다.
도 보건 및 축산 담당 부서는 연일 온열질환 및 가축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으나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도와 일선 시·군은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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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보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