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선 가능성도…내일(25일) 오전 현충원 참배 후 첫 비대위 회의

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에서 비상대책위원을 발표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석 의원,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박덕흠 의원. <사진=연합뉴스><br></div>
 
▲ 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에서 비상대책위원을 발표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석 의원,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박덕흠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4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혁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9명의 명단을 추인‧확정했다.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가진 전국위원회에서 박덕흠·김종석 한국당 의원과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을 비대위원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은 4명으로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박덕흠 의원, 김종석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외부인사는 5명으로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에서 생각하는 것들이 의원 사이사이에 잘 퍼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초재선의원 모임 간사를 해오신 박덕흠 의원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석 의원은 “경제 전문가시다. 경제도 시장의 자율이나 이런 것을 굉장히 중시하는 분이다. 탈국가주의, 시장의 자율 공동체 등의 철학을 강하게 갖고 계신 분”이라며 “보수의 철학을 완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모셨다”고 전했다.

최병길 전 사장은 삼표-동양시멘트 합병, 산업은행-한일은행 구조조정 등을 총괄한 기업 CEO 출신이다. 김 의원은 “조직의 운영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실행시킨 최 전 사장의 경험이 기업가적 마인드와 정신으로 정당을 바라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여성위원인 이수희 변호사는 마중물 여성연대의 대변인과 법무법인 한별의 변호사를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치감각도 뛰어나고, 당내 사정을 잘 알고 계시기에 모신 케이스”라고 말했다.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우리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 서민 경제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을 비대위원으로 추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회 좌장 등 청년 운동을 이끌어왔고, 인터넷 정당 운동을 강하게 펼쳐온 분”이라며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인터넷과 기존의 정당 체제를 연결시키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추가 인재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일을 하다보면 필요한 영역이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더 모실 수는 있지만, 그 인원이 11명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한 탈국가주의, 탈패권주의, 대중연합주의 중에서는 탈국가주의부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협치내각 의지를 밝힌 데 대해서는 “말은 협치지만 그 속에 다양한 형태가 들어있을 수 있다”며 “차관 이하의 관료들은 누구의 눈치를 보고 누구의 명을 따르겠나. 장관 한 사람 입각하는 것으로 협치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김병준 혁신비대위호는 내일(25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 본청에서 임명장 수여 및 제1차 비대위원회 회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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