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연합뉴스>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하영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4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파업 가능성을 두고 “파업이라는 불상사가 없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노조의 파업 결의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노조도 이성적으로 판단해 고통분담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3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서 파업에 돌입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노조는 최근 회사가 흑자로 돌아선 만큼 기본급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작년과 금년 흑자가 조금 나왔다고 안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금년 목표 수주량을 달성한다고 하고, 내년에도 그 정도 수주하겠다고 하는데, 그 이후가 안정됐다고 보기에도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은 앞으로 2∼3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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