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문제 아니지만 여당에서 주도적으로 논의 진행한다고 하니 지켜보겠다”

청와대는 24일 ‘협치 내각’ 제안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거부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모든 정치적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제1, 2제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협치 내각’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청와대가 이를 추진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상대가 있는 문제이므로 청와대나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권에서 정치인들이 많은 생각들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논의가 진행돼 가면서 성사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며 “(입각 문제는) 본인이 결단해야 하고 당도 수용해야 하고 상황도 맞아야한다. 또 우리 정부에서도 필요로 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가 맞아야 한다. 쉬운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협치 내각’ 추진시 빚어질 난제들을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당에서 주도적으로 논의 진행해보겠다고 하니 지켜본다는 입장”이라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역할을 사실상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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