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진에어 직원 생존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 개최

진에어 집회참가 안내 이미지 <사진=진에어 직원모임 제공>
▲ 진에어 집회참가 안내 이미지 <사진=진에어 직원모임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오는 30일 진에어 면허취소 청문절차를 앞두고 25일 집회를 예고했다.

진에어 직원모임은 25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여타 다른 직원 연대나 노동조합과는 관계가 없으며 순수 직원들이 생존권을 위해 자생적으로 만든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모임은 국토부가 담당 공무원의 책임 회피와 장관의 자리보전을 위해 진에어 수 천 명 직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토부의 청문절차가 ‘갑질’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들의 생계 수단이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는 면허취소는 절대 안 된다고 반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외국인 등기임원 재직 문제와의 형평성도 문제로 꼽았다.

진에어 직원모임은 “오너의 친인척인 외국인 등기 임원이 6년간 재직한 아시아나는 슬그머니 뒤로 봐주고 만만한 진에어만 죽이려 드는 국토부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면허취소로 진에어를 죽이려면 형평성에 맞게 모든 항공사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25일 집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예상인원은 2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이전 집회와 달리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 착용 없이 진행될 방침이다.

직원모임은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만 지급할 예정”이라며 “25일 집회를 시작으로 국토부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