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급작스러운 일, 공식입장 여부는 논의 후 예를 갖추겠다”

청와대는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 소식에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회찬 의원의 문제로 오늘 11시50분 예정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청원 답변도 취소됐다”고도 했다. 청와대가 노 원내대표 죽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청원에 처음으로 직접 답변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가 불과 2시간여 만에 긴급 취소한 것이다. 이 청원은 지난 5월25일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으로 22만명의 동의를 얻어 문 대통령이 이에 직접 답할 계획이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나 대통령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서도 “워낙 급작스러운 문제여서, 아직, 논의를 지금 못하고 있다”며 “논의를 한 뒤에 저희들이 예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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