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장·재능육성·의료 및 재활분야 지원 집중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5년간 총 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 사회복지재단을 ‘컨트롤 타워’로 삼고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에버다임 등 각 계열사별로 진행되던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을 ‘아동복지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 유통·패션·식품·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소외 계층 아동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소외계층 아동의 복지 향상을 위한 종합지원 프로젝트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는 기존 소외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외에 ▲건강한 성장 ▲재능 육성 및 개발 ▲의료 및 재활 등 지원 내용을 확대하고, 지원 범위를 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각 부문별로 신설된 사업(5개)을 포함해 총 2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국가로부터 순직자로 인정받지 못한 소방관 가족에게 장학금과 생계비, 심리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국가로부터 순직자로 인정받지 못한 유가족이 연금 등 각종 보조금을 받지 못해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감안한 것.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는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더 가꿈’ 사업을 진행한다. 대학생 학습 지원 봉사자 100명을 선발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아동센터 100개소에 파견, 방학 기간 초등학생 700명의 학습활동을 돕게 된다.

아울러 방학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가정 아동 500명에게 학교 급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1억5000만원 상당)을 전달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아동의 체육·음악 부문의 재능 개발 및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체육 부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후원이 적은 비인기 종목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아동, 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의 유망주 30명을 선발해 개인별 후원 활동과 진로 지도 워크숍, 국제 경기 관람 등 단체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동보호시설 퇴소 후 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 장애 청소년 맞춤형 첨단 보조기기(의수·의족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난치병 어린이 지원·방학 중 급식 지원·청소년 대상 문화공연 초청 등 기존 15개 사업의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 20억 원 수준의 아동복지사업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3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선 올해 52억 원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 규모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