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8일 중국 칭다오에서 중국 원스톱(One-Stop)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정식 통관된 17개 업체, 57개 품목에 대한 바이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20일 회사 측에 따르면 aT는 올해 2월 중국으로 농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17개 초보업체를 선정해 품목별 중국국가표준(GB) 및 성분검사, 라벨링, 상표권 출원, 위생증 발급 등을 상반기에 모두 마쳤다.

하반기부터는 칭다오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와 바이어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산 과일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 유아용 100% 천연주스, 강원도 심해에서 취수한 마시는 해양심충수,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요거트 분말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최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한국산 제품의 차별화, 고급화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게 aT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One-Stop 지원사업 선정품목 대부분은 지난 1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중국 일용 소비품 최혜국 관세율 인하품목에 해당되는 품목이다.

이중 최대 15%의 관세절감효과를 보게 되는 품목도 있어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초보업체들이 어렵게만 생각했던 중국수출의 통관 전 단계인 라벨링 제작, 위생증명서 발급, 수출신고, 선적 등을 실질적으로 진행해 본 것이 업체 입장에서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밑거름으로 중국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