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어묵·햄·냉동만두↑…콜라·소시지·참치캔·국수↓
‘냉동만두·어묵’ 올해 2월부터 가격 지속 상승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절반인 15개가 전월에 비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2018년 5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햄(1.9%) 등 15개 였고, 하락한 품목은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등 8개였다. 밀가루·생수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소시지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가격 등락률은 9.9%~-8.9% 수준으로 30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인 17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주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 차·음료·주류 등이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올랐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그리고 된장(-2.0%)·식용유(-0.2%)는 작년 6월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유통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가격이 12.1%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9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767원), SSM(12만3009원), 백화점(13만30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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