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SK증권이 새주인을 맞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2.97% 오른 1365원에 거래 중이다.

증선위는 지난 18일 정례회의에서 SK증권 인수 주체인 J&W파트너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을 의결했다.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J&W파트너스는 SK가 보유하고 있는 SK증권의 지분 10%(보통주 3201만1720주)를 515억3900만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대주주 변경 심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만 거치면 마무리된다.

J&W파트너스는 10%의 지분을 확보해 SK증권의 최대주주가 된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에는 적은 수준이다.

SK증권의 지분 중 83.88%는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으며, 2.7%는 우리사주 조합 등이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혁준 NICE신용평가 금융평가1실장은 “J&W가 이번에 인수하게 되는 회사 지분이 10%에 불과해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지분 매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SK는 지난해 6월부터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를 지배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SK증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SK증권은 26년 만에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되지만 사명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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