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관련 회사에 허위 취업해 월급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의 딸 A씨는 자신의 시아버지가 소유주인 부산의 한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에서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5년간 4억원 가까운 급여를 받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매달 3백만원이 넘는 급여를 챙겨온 A씨가 회사에 하루도 출근하지 않고 급여만 챙기 사실이다.

김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중국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되기도 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에 대해 "딸이 허위 취업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윤소 회장과 엔케이의 임원들도 조만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 딸 위장 취업 소식에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김무성 형무소 체험이 씨가 된 꼴이고 목줄귀신 붙은 꼴"이라 비꼬았다.

SNS 입담꾼으로 소문난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에 "'시아버지 회사에 허위 취업...'5년간 약 4억 챙겨"란 기사를 링크하고 "김무성 형무소 체험이 씨가 된 꼴이고 목줄귀신 붙은 꼴이다"라 비난했다.

신 총재는 이어 "당대표 물건너 간 꼴이고 대권 불씨 완전히 꺼진 꼴이다. 사위가 원수 꼴이고 딸이 원수 꼴이다. 노룩패스 이은 노룩월급 꼴이고 명불허전 부전여전 꼴이다. 딸농사 대박 꼴"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