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선임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지난해 강원랜드 측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쓴소리를 내뱉았다.

SNS 입담꾼으로 소문난 신동욱 총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병준 골프 접대 논란'이나 글을 통해 "환자가 명의 흉내 내는 꼴"이라 비꼬았다.

신동욱 총재는 "경찰,김영란법 위반 3가지 쟁점 수사 중, 한국당 방패막이로 이용하는 꼴이고 노무현정신 왜곡하는 꼴"이라며 "적폐감별사 김성태 대국민 사과하고 원내대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신 총재는 이어 "김병준이 혁신 대상 꼴이고 환자가 명의 흉내 내는 꼴이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꼴. 비대위원장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여름 한 여자 프로 골프대회를 앞두고,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사장 측이 이른바 VIP를 위한 골프 행사를 마련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포함된 이들은 프로 선수들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았고, 강원랜드가 제공한 식사 등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 초 이 행사를 조사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며 강원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이 접대받은 비용이 법에서 허용하는 1회에 백만 원을 넘은 것으로 보고 지난 4월과 5월 강원랜드 관계자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이에 함승희 전 강원랜드 대표는 총비용이 1인당 60여만원 정도라서 김영란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사립대 교수 등 공무원이 1회에 백만 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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