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아닌 초대받은 것…주최측도 김영란법 저촉 안된다고 밝혀”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를 맡고 있는 김병준 혁신위원장은 전날 경찰이 김 위원장의 청탁금지법 위반여부를 내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내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접대라고 하기는 곤란하다며, 당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초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프로골프 대회가 있기 전에 프로암대회가 있었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대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간 것”이라며 “솔직히 비용이 얼마가 들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프로암 대회 골프를 한번 하고 오는 정도인데, 그 비용이 김영란법 범위를 넘었는지 알지 못한다”며 “기사에서 당시 대회를 주최했던 대표는 김영란법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쪽의 의견이 다르니 어느 쪽이 옳는 것인지는 결과가 날 것”이라며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김병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당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100만원 대의 골프접대와 사은품 등을 제공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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