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후 약 10%p↓, 진보-보수 정치성향에 따른 지지율 편차 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7월3주차(1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6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4.27 남북정상회담 후 70%대 지지율을 보였으나 민생과 경제현안 이슈가 부각되면서 하락조정 국면이 장기화되는 흐름이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3.4%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주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8,350원 결정이 지난 5월부터 부각된 고용 및 경제지표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논란으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31.9%로 3.2%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27 정상회담 직후인 5월1주차에 74.0%로 4월4주차 65.4%에서 8.6%포인트 상승한 후 8주 동안 70%대 지지율을 유지하다 최근 7월1주차에 67.6%로 60%대로 떨어진 후 3주 연속 하락하면서 60%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13지방선거 무렵인 6월2주차(73.2%)와 비교하면 5주 만에 9.8%포인트가 하락했다. 또 부정평가가 30%를 넘어선 것은 남북정상회담 직전 조사인 지난 4월4주차 조사(30.2%)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70.2%로 가장 높았고, 30대(66.9%), 19~20대(63.9%), 50대(63.5%) 순으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에서 55.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 82.4%로 지난주보다 4.1%포인트 올랐다. 서울(61.9%), 경기/인천(65.8%), 부산/울산/경남(62.4%) 등에선 60%대 지지율을 보였고 대전/충남/세종(56.6%)과 대구/경북(55.3%)은 5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치성향별로 보는 자신이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층에서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6.0%, 중도진보층 75.8%에 달했지만 보수층은 44.2%(부정평가 51.9%)만이 지지했고 중도보수층은 47.2%(부정평가 48.2%)였다. 연령별/세대별/지역별 지지율 편차보다 진보와 보수를 경계로 한 정치성향에 따른 지지율 편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101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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