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공약 관련 사과, 번지수 틀렸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보수 정권 때보다 경제지표가 더 악화된 것이 문 정권의 성적표"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16일 오후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경제정책의 실패에 매번 이전 정권 탓으로 책임을 돌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수보회의에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행이 어려워 졌다고 사과했다"며 "사과의 번지수가 틀렸다. 진정으로 사과해야 할 것은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린 잘못된 공약에 대한 사과가 되어야 하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가 파탄난 것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후 5개월 연속 10만 명대로 급락한 매달 취업자 수, 주요 수출국임에도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2.9% 성장 전망, 42.9%로 OECD 꼴찌 수준인 청년고용률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가장 비슷한 경제정책을 시행한 베네수엘라와 그리스는 국가 경제가 무너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초기에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전히 잘못된 인식과 진달을 고집하는 한 우리 경제는 더욱 폭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