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와즈 알호케어사 쇼핑몰 ‘알 낙힐 몰’ 입점 
연내 리야드 쇼핑몰‧제다’ 등지에 추가 개점 

사우디 리야드 알 낙힐몰 센텐스 1호점. <사진=이마트 제공>
▲ 사우디 리야드 알 낙힐몰 센텐스 1호점. <사진=이마트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유통그룹인 ‘파와즈 알호케어(Fawaz Alhokair)’ 사의 쇼핑몰 ‘알 낙힐 몰(Al Nakheel Mall)’에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사우디 1호점을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가 해외에 전문점을 낸 사례(이마트 몽골 1‧2호점)는 있지만, 현지 유통기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파와즈 알호케어’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센텐스 사우디 1호점은 20평(66㎡) 규모로 매장 콘셉트는 한국과 99% 일치한다.

파트너사 측이 센텐스 한국 매장을 직접 둘러본 후 센텐스 고유의 콘셉트와 ‘시향존’ 등 인테리어를 호평한 만큼 한국 센텐스의 상품과 인테리어를 재현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판매 상품 역시 페이셜 앰플, 클렌징류, 향수, 헤어케어, 바디케어, 마스크 등 향기 테마별 총 154개로 한국과 동일하다.

다만, 매장 구성 중 한국과 1% 다른 점은 두피‧피부진단 공간이다.

센텐스 사우디 1호점은 중동 여성이 ‘아바야(목부터 발등까지 가리는 느슨한 통옷)’ 또는 ‘히잡(얼굴만 남기고 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을 착용하는 특성상 머리와 얼굴을 드러낼 수 없어 부스 형태의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연내 리야드 내 쇼핑몰을 비롯해 향후 또 다른 대도시인 ‘제다’ 등지에 추가 개점을 현재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다. 

정경아 이마트 헬스&뷰티 담당은 “중동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빠른 매력도 높은 시장인데다 K-뷰티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센텐스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점포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텐스는 ‘자연주의’ 콘셉트로 ‘향’에 초점을 맞춘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으로 2016년 7월 죽전점에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국내 매장이 36개로 늘었으며, 지난 1~6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은 349%에 이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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