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일명 루게릭 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참여 영상을 올리고 "저도 루게릭 환우들을 돕는 아이스버킷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영상에서 "어제 싱가포르 순방을 갔다가 돌아와보니 (아이스버킷 챌린지 차례) 와 있더라"며 "루게릭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근력 저하를 초래하는 루게릭병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의 SNS 캠페인으로 대상자로 지목 당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ALS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지목된 사람은 얼음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머리 위에 쏟아 붓고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캠페인에 참여할 세사람을 지목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명을 받은후 '얼음물 샤워'는 사양했지만 기부금으로 동참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 여름 처음 시작된 뒤로 매년 유명 인사를 중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던 나경원 의원이 참여해 망가진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 회장이기도한 나경원 의원은 21일 오후 강원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폐회식에서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이날 폐막식에 참가한 나경원 의원은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이벤트로 얼음이 가득찬 얼음물을 머리에 뒤집어 쓰며 다소 민망스런 장면을 연출하며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나경원 의원의 지목을 받은 채널 A 박정훈 앵커는 얼음물 샤워를 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청와대 경호처 직원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고 스스로 소개한 고 부대변인은 다음 참여자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도보여행가 김남희 씨에게 바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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