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조폐국 발행 금메달·은메달 한정 판매

현대홈쇼핑은 17일부터 현대 H몰과 함께 지난 6월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 메달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현대홈쇼핑은 17일부터 현대 H몰과 함께 지난 6월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 메달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현대홈쇼핑은 17일부터 현대 H몰과 함께 지난 6월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 메달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오전부터 30분간 예약 판매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기념 메달은 싱가포르 조폐국이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전 세계 한정판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금메달 1500점과 은메달 7500점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라며 “이중 금메달 500점과 은메달 1000점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 앞면은 미국과 북한 양국의 국기(성조기·인공기)가 좌우에 들어가 있으며, 테두리에는 미국과 북한의 공식 영문 국호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서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이 담겼다. 이어 테두리 위아래에는 정상회담 일자(12 JUNE 2018)와 정상회담 명칭(SINGAPORE SUMMIT, 싱가포르 회담)이 표기돼 있다.

기념 메달은 재질에 따라 순도 99.99%의 금 15.55g이 들어간 금메달(중량 15.55g·지름 27mm)과 순도 99.9%의 은이 들어간 은메달(중량 31.1g·지름 40.7mm), 아연에 니켈이 도금된 메달(중량 20g·지름 40.7mm) 등 3종으로 제작됐다. 

판매 가격은 금메달이 121만 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9만9000원, 3만3000원이다.

현대H몰은 싱가포르 조폐국이 발행한 기념 메달 외에 미국 백악관에서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판매가 6만6000원)도 함께 판매한다.

메달 앞면에는 미국과 북한 국기를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이 하이릴리프(High-relief·입체감이 높게 압인) 기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각인돼 있다. 

두 정상 얼굴 하단에는 미국 대통령과 북한 국무위원장의 휘장이 배치돼 있으며, 메달의 가장 자리에는 양국의 영문 명칭과 두 정상의 직함 그리고 이름이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메달 중심 하단에는 평화회담(PEACE TALKS)이란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뒷면에는 백악관과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올리브 가지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과 함께 ‘역사적인(HISTORIC)’이란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백악관 주변으로는 ‘새로운 시대(NEW ERA)’,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 ‘새로운 희망(NEW HOPE)’, ‘새로운 리더십(NEW LEADERSHIP)’이란 메시지가 영문으로 새겨져 있고, 제일 가장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평화 번영과 통일을 위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란 명문이 삽입돼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국내 고객들에게 역사적인 의미와 소장가치 메달”이라며 “이번 기념 메달은 예약 판매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상품은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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