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1표 가운데 과반 이상 득표…“국회의장, 편파적 행위땐 꼬리 끊어낼 것”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주영 의원이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등 지도부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정진석 의원, 이주영 의원, 김성태 권한대행, 안상수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br></div>
 
▲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주영 의원이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등 지도부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정진석 의원, 이주영 의원, 김성태 권한대행, 안상수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주영 후보를 20대 국회 하반기 한국당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경선에서 전체 101표 가운데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당선사에서 “많이 부족한 사람을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해주신 의원동지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서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대 후보인 정진석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더 큰 일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결과에 연연하지 마시고 더 활발하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제1야당 몫인 국회 부의장으로써 주어진 책무와 사명을 다해나가겠다”며 “보수우파의 기를 살려갈 수 있는 부의장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당은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는 데서 국민의 신뢰와 바램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국회의장의 편파적 행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꼬리를 끊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정견발표에서 이 후보는 “우리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두려움 없이 섶을 지고 불길에 뛰어들겠다”며 “당을 위해서 마지막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부의장 ▲당과 보수우파 통합의 구심점이 될 것 ▲나라와 당 살리기에 전념할 것 ▲보수우파의 싱크탱크 확장과 인재양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책임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주영 20대 국회 부의장 후보는 판사 출신의 5선 국회의원으로,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회 아프리카 새시대 포럼 회장, K-BOB Security Forum 공동대표, 국회 MRA/IC 연대 대표, 국회 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 부총재, 2023 세계잼버리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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