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 포카칩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오리온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포카칩’이 국내 누적매출액 1조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포카칩의 누적 매출액을 판매 개수로 환산 시 약 17억 봉지에 달한다. 1988년 7월 첫 출시 이후 30년 동안 사용한 감자의 개수는 약 22억 개에 달하며 이는 10톤 트럭 4만 대 분량에 해당한다.

포카칩은 ‘초코파이情’과 더불어 오리온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제품이다. 1980년대 후반 유럽 등 선진국에서 생감자칩이 ‘스낵의 꽃’이라 불리며 원물을 그대로 가공한 과자로 인기를 모으는데서 착안해 출시하게 됐다.

포카칩은 당시 밀가루로 만든 스낵 위주의 제과시장에서 생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과 특유의 바삭한 식감으로 ‘생감자칩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1994년 감자스낵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2년에는 감자스낵 최초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 ‘국민과자’ 반열에 올랐다.

포카칩의 이 같은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리온은 ‘가장 맛있는 감자칩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생감자칩에 최적화된 원료 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계약재배 농가를 위한 영농기술을 보급해왔다. 

현재는 감자 재배 우수 농가 500여 명과 계약을 맺고 연간 2만 톤에 달하는 국산 감자를 사용하며 농가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리온은 포카칩 출시 30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리온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30년간 변함없이 포카칩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원칙 아래 고객, 감자농가, 오리온이 함께 Win-Win 할 수 있도록 제품 혁신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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