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기관은 양국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체결·서명한 6건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정부기관의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이번에 체결 교환한 MOU는 모두 6건이다. 우리 환경부장관과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장관 간에는 ▲환경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우리 통상교섭본부장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차관 간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협력 MOU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 협력 MOU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 등 3건의 서명식을 가졌고 한국 중소기업벤처부장관과 싱가포르 Enterprise Singapore 청장 간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MOU, 또 한국 코트라 사장과 싱가포르 Enterprise Singapore 청장 간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진출 MOU을 서명했다.
‘환경협력 MOU’에서 양측은 물 산업 발전 및 상하수 처리 기술 협력, 기후변화·대기오염 대응,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등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 후 6개월 내 세부 분야별로 협의창구를 지정해 정보·경험·인력 교류, 민·관 협력촉진 등 협력사업을 발굴·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협력 MOU’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을 각각 이행기관으로 지정해 바이오, 헬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중점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정보 교류, 관련 산업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등 상호호혜적인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이러한 기술협력은 첨단기술 획득 및 제3국 시장 공동진출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 협력 MOU’를 통해 양측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한-싱가포르 FTA 이행위원회 조기 개최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한-아세안 FTA 추가자유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는 양국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성을 증진하는 지능형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이자 차세대 전력인프라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함께 육성하는데 있다.
한국이 아세안 국가와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최초로, 양국이 발굴한 에너지 자립섬,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협력 모델을 토대로 다른 아세안 국가 등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이 보다 용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MOU’는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상대국 상호 진출 및 혁신동력 공동 창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있다. 양측은 우리 창업진흥원과 싱가포르 창업기관(ACE. Action Community for Entrepreneurship)이 2017년 체결한 ‘창업기업 교류협력 MOU' 등을 바탕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을 지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진출 MOU’에서 양국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들 간의 비즈니스 매칭과 전문인력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이러한 협력모델을 다른 산업분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기업의 특화된 역량을 전략적으로 결합해 함께 아세안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스마트시티 분야를 공동 주도해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양국 관계 기관은 문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 중 별도로 ▲LNG 물량 상호교환 MOU ▲핀테크 분야 협력 관련 업무협약(개정) ▲중소기업중앙회-제조업협회간 협력 MOU(개정) ▲ICT 협력 MOU 등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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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근 국내 은행과 금융권에서는 핀테크랩 운영이 한창이다. 핀테크(금융에 IT 기술 접목) 스타트업에 무료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자를 연계하는 등의 지원은 물론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 현재 금융권에는 7개의 핀테크랩이 존재한다. KB금융그룹의 ‘KB이노베이션허브’ KB금융과 스타트업이 핀테크 기술과 오픈소스를 연구하고 협업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말까지 업무제휴 79건, KB금융 계열사 투자 134억 원 연계라는 성과를 냈다.KB이노베이션허브가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KB스타터스’도 59개사에 달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는 최근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했다. KEB하나은행의 ‘원큐애자일랩’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탄생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지난해 10월까지 54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하나은행의 AI서비스 ‘하이뱅킹’은 원큐애자일랩 4기 ‘마인즈랩’의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기술을 은행 플랫폼에 적용해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다. 우리은행의 ‘위비핀테크랩’ 지난 2016년 8월부터 17개 혁신벤처기업을 육성했다. 외부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지상 최대 가전·IT쇼인 CES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나흘간 진행됩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지난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최근 가전업계뿐만 아니라 IT, 자동차 등으로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축소형 모델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기아차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제시합니다. 운전자의 생체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실시간으로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자가 허공에 그린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 기술과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탑승자의 움직임으로 특정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더 뉴 벤츠 CLA’를 세계 최초 공개합니다. 또 교통체증과 과밀 현상을 해소하는 새 모빌리티 콘셉트인 비전 어바네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