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할 수 없는 패륜…누구에 의해 시작됐는지 철저 조사해야”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민주평화당은 기무사가 이명박 정부 시절 위수령‧계엄령 선포 요건 완화를 시도한 정황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사찰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해체까지 감수하는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정숙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기무사 위수령, 계엄령 친위 쿠데타 문건으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기무사는 댓글 공작, 민간인 사찰은 물론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들에 대한 사찰 및 선전선동을 일삼아 왔다”며 “온 국민이 가슴 아파 할 때 수장(水葬)운운하며 구조와 선체 인양 등을 방해하고, 박근혜의 ‘대국민 담화 눈물쇼’ 시나리오까지 기획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군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패륜이며, 박근혜의 1인 연예기획사를 자처한 것“이라며 ”기무사는 이러한 패륜적 행태들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보고되고 집행되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그것만이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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