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둘러보고 깨달음 얻겠다…돌아올 계획은 아직"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안 전 후보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며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 그것이 제가 우리 국민과 사회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의 백분의 일,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완전한 정계은퇴 선언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배움의 기간을 두고 "지혜를 모으는 차원에서 직접 세계 각국의 현장을 둘러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어떤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다. 돌아올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치복귀설에 대해선 경계했다.

또한 정계은퇴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킨 인터뷰에 대해 "정식 인터뷰가 아니었다. 사담을 나누는 자리에 어떤 정치적 메시지가 있을 수 있었겠냐"며 "일반적 의미의 이야기였다. 그걸 특별하게 제 상황에 맞춰 말했던 취지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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