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검사결과 딱정벌레 유충으로 확인
하겐다즈 “불편함 겪은 소비자에게 죄송”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게재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애벌레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게재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애벌레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하겐다즈가 제품에서 애벌레가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고발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난달 구입한 하겐다즈 딸기맛 제품에서 대형 애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의 고발글이 게재됐다.

해당 소비자는 발견 이틀 뒤 식약처에 검사를 요청해 문제의 벌레가 딱정벌레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겐다즈 측에 홈페이지나 언론을 통한 공식 사과문을 내라고 요청했지만 본사 측에서 상품권을 주며 해결하려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럴밀스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파인트’ 내 이물질 발견을 고객을 통해 인지했음을 인정하고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불편함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겐다즈는 문제의 애벌레는 딸기 원료에서 나온 유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딸기 원료를 사용하는 데 있어 해충 퇴치를 위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고, 엄격한 검열·세척 과정을 거친다고 해명했다.

하겐다즈 측은 “이번 건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식품 안전에 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만족을 드리고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딸기 공급처와 제조 공장의 검열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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