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중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고용과 투자 확대를 직접 당부하면서 삼성이 어떤 식으로 이에 화합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혁신 성장 및 소득 주도 성장 달성을 위한 기업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얘기되는 만큼, 삼성이 이에 맞게 고용은 물론 투자, 사회공헌 등 전방위에 걸쳐 조만간 관련 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업계에서는 삼성이 최대 100조 원까지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번 삼성의 투자 계획이 재계의 기대를 뛰어 넘을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에게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화답 차원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공채를 대규모로 늘리는 한편 국내에서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또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R&D 센터 추가 투자, 국내 스타트업·벤처 기업 전용 대규모 펀드 조성 등도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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