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경제 관련 상임위 언급을 여러 차례 했지만 배정받지 못한 점 의원 분들께 송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서둘러 원구성을 끝내고 민생입법을 처리하라는 국민의 절박함에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중재하고 노력하려 했던 것이 저희 당의 모습이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 양당은 담합을 통해 양보하지 않고, 평화와 정의 모임은 국회 관례를 벗어나 협상을 어렵게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협상을 걷어찰 수도 있었겠지만 원구성 협상을 완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 보고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에 백 퍼센트 만족은 못 하나 민생 정당, 경제 정당의 가치가 흔들려선 안 된다. 특히 경제 관련 상임위에 경제 전문 의원들을 전진 배치하고 경제 관련 입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바른미래당이 담당할 정보위, 교육위, 4차산업위 운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20대 국회 후반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경제 우선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