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개혁에서 일부 진전 있던 듯…타결 여부는 아직 안갯속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정의 장병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부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정의 장병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부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4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원구성 협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이날 국회 공백 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바른미래당과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에서 다소 이견을 제기하고 있어 협상 타결 여부는 안갯 속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들은 1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만나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법사위 개선과 관련해서 일부 진전을 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원수 구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사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TF를 설치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협의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바른미래당이나 평화와정의에서 각자 추구하는 회 운영상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고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안 논의를 위해 10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바른미래 유의동, 평화와정의 윤소하. <사진=연합뉴스><br></div>
 
▲ 현안 논의를 위해 10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바른미래 유의동, 평화와정의 윤소하. <사진=연합뉴스>
 

앞서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지만, 법사위 개선 문제와 관련해 교섭단체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평화와정의 윤소하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사위 문제는 원내대표들끼리 할 일이라며 물밑협상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수석부대표 회동이 무슨 의미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합의문을 (작성해) 처리하는 것으로 밝혔다. 한국당은 대표들끼리 TF를 구성해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어제와 똑같이 해석의 차이 문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소하 수석부대표는 “수석들에게 공을 넘겼는데, 대표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면 뭐하자는 것이냐”라며 “국회 내부에서 다당제와 협치를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진선미 수석부대표는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대표들끼리 합의를 마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윤소하 수석부대표가 나간 것과 관련해서는 “전달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윤재옥 수석부대표 역시 “대표들끼리 합의해서 처리할 것”이라며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수석부대표는 “마지막 진통”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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