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1구역 위치(붉은색 부분). <사진=용산구 제공>
▲ 이촌1구역 위치(붉은색 부분). <사진=용산구 제공>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2013년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용산구 서부이촌동(이촌2동)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용산구는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이하 이촌1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을 최근 서울시에 입안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촌1구역은 이촌동 203-5번지(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 남서쪽) 일대로 2만3543.8㎡ 면적에 건물 110개동이 자리했다. 준공 후 20~40년을 넘긴 노후ㆍ불량 건축물이 107개동(97.3%)에 달한다. 용도지역은 대부분 제2종일반주거지역(2만2995.4㎡)이며 제1종일반주거지역(548.4㎡)이 일부 포함돼 있다. 

정비계획안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주변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080.8㎡)과 준주거지역(1만6463㎡)으로 상향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설치, 공공성을 확보했다. 토지이용계획은 획지1(1만6463㎡)과 획지2(4567.8㎡), 공원(1387.9㎡), 도로(1125.1㎡)로 나뉜다.

획지1(준주거지역)은 공동주택 8개 동 859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 60㎡ 이하 620가구, 60㎡ 초과~85㎡ 이하 239가구다. 603가구(70.2%)는 조합과 일반에 분양하고 60㎡ 이하 소형주택 256가구(29.8%)는 임대 또는 장기전세주택으로 활용한다. 건물 높이는 ‘2030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과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35층(120m) 이하로 정했다. . 서울시는 임대주택 건설 시 이촌1특별계획구역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인 5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획지2(제2종일반주거지역)에는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816.7㎡ 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용도는 어린이집(2710.7㎡)과 청소년문화수련시설(3258.9㎡), 체육시설(3847.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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