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행사 첫 참석, 이재용과 만남 예상…싱가포르선 ‘한반도 평화 메시지’ 나올 듯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뉴델리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뉴델리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8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뉴델리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이다.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다. 특히 인도 일정에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삼성그룹 행사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인도에 도착한 뒤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방문한다.

다음 날인 9일에는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또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10일에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11일에는 인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한다.

12일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다. 이어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진다. 정상회담 뒤에는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MOU(양해각서)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등도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엔 싱가포르 지도층과 여론주도층 인사들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를 진행한다. 이날 강연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한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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