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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미, 비핵화 검증 핵심사안 논의 ‘워킹그룹’ 구성 합의

폼페이오 방북 이틀재 오전 회담 이어가, 전날 김영철 등과 약 3시간 회담

북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의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 그룹(실행 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7일 평양에서 취재차 미국 방북단과 동행한 기자단에게 “북미 당국자들이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한 검증을 포함하는 ‘핵심 사안’을 다루기 위한 워킹 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킹 그룹’은 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 등의 신고범위와 검증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북미 공동의 실무기구가 된다는 의미다. ‘워킹 그룹’ 구성 합의는 6.12회담 후 다소 지체돼온 비핵화 실천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다. 또 나워트 대변인은 회담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인 한국전쟁 때 참전했다가 숨진 미군 사망자의 유해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평양 도착 직후 김영철 부위원장과 약 3시간 가까이 회담을 가졌고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전 회담을 위해 숙소호텔을 떠났으며 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회담 진행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이틀째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 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 후 트위터에 “첫날 회담을 방금 마무리했다. 우리 팀의 활약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겼다.  또 그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으로부터 3주가 지났다. 우리 팀은 끊임없이 대화가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회담장 사진을 올렸다.

폼페이오 장관이 올린 사진을 보면 전날 북미 고위급회담에 북쪽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 6명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폼페잉오 장관,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알렉스 웡 동아태 부차관보,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 센터장,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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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인터뷰] 조민① “30년 핵협상 줄다리기 패배…하노이 회담, 북한에겐 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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