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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특수활동비 논란에 “개인적으로 쓴 것은 전혀 없다”

“폐지 반대하지 않지만 무조건 폐지해 정책 활동 위축시킬 필요 없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일 자신이 사용한 특수활동비에 대해 “국회 정책개발 지원비, 교섭단체 활동비 등에 쓴 것이지 그 돈을 수령해서 휘발유 값 등, 제 개인적으로 쓴 것은 전혀 없다”며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국회 특수활동비 240억원 중 5억9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공개된 기간 중에 국회의원 중 특활비를 제일 많이 받은 이유는 원내대표 2번 등의 국회직을 많이 맡고 있어서 그런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특수활동비에 대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문제가 된다면 법과 제도를 고쳐 국민이 요구하시는 대로 시대정신에 맞게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는 국회가 국민 요구에 맞는, 시대정신에 맞는 개혁을 철저히 해서 특수활동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활비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자 “폐지가 필요하다면 폐지해야한다”며 “제 경험에 의하면 청와대 비서실장,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도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 필요한 예산을 필요한 곳에 적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지, 무조건 폐지해서 정책 활동을 위축시킬 필요는 없다”고 폐지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그렇지만 국회에서 논의해서 폐지하자고 하면 저는 반대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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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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