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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진리교, 초능력, 요가, 종말사상 등 앞세워 청년층 중심으로 교세 확대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지난 1995년 일본 관청가가 밀집된 도쿄 가스미가세키 역 등에 인체에 치명적인 사린 가스를 퍼뜨려 13명을 숨지게 한 지하철 독가스 테러 사건의 주범인 옴진리교 마츠모토 교주 등 여러 명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형을 집행했다.

NHK는 7월 6일 옴진리교 사건 관계자들 가운데 사형이 확정된 것은 모두 13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여러 명에 대해 오늘 아침 사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옴진리교는 시각장애인학교 출신의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츠모토 치즈오)에 의해 1984년 생성된 일본의 종교단체로,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하는 테러를 저질러 널리 알려졌다.

1987년 단체를 옴진리교로 개칭한 아사하라는 1989년 도쿄지사로부터 종교법인으로 인가받은 뒤 '산바라화 계획'으로 불리는 일종의 통일국가 건설계획을 내세웠다.

'일본의 왕이 돼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아사하라 교주의 교의를 실행하기 위해 종말론적 신앙론을 펼친 옴진리교는 초능력, 요가, 종말사상 등을 앞세워 청년층을 중심으로 교세를 확대했다.

옴진리교는 '힌두교의 시바신을 받들고, 절대자유 및 절대행복 상태로 혼을 진화시킬 수 있는 아사하라 교주가 갖가지 비법을 통해 당신을 해탈상태로 이끌어 간다.'고 설법하면서 신비주의와 초능력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을 끌어들였다. 명상 자세로 공중에 떠 있는 아사하라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고 옴진리교에 빠져든 10ㆍ20대 남녀가 속출했다. 한때 신자가 1만 명을 넘었으며 모스크바 등 4곳에 해외 지부를 두기도 했다.

옴진리교는 1990년 진리당을 만들어 총선에 나섰으나 교주 이하 25명이 전원 낙선했는데, 이를 계기로 과격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기존의 제도로 불가능하다면 살인을 통해서라도 체제 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 독가스 살포, 살해 등 범죄를 자행하기 시작했다. 결국 1995년 3월 20일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출근 시간에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에서 승객에게 사린가스(사람의 신경기능을 마비시키고 살상할 수 있는 맹독성 가스)를 뿌린 옴진리교 테러사건으로 13명이 사망하고 6,0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피해 신도를 돕고 있던 변호사 일가족 3명을 몰살하고 수사를 지연시킬 목적으로 교단 간부를 살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일본 당국은 테러사건 직후 전면 수사에 착수해 189명을 기소했다. 도쿄지법은 1995년 10월 옴진리교에 대해 일본에선 처음으로 종교단체 해산명령을 내렸다. 그 뒤 옴진리교는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를 비롯한 교단 간부 등이 줄줄이 체포되면서 거의 괴멸됐다.

이후 1996년 4월 아사하라에 대한 공판이 개시되었으며, 2004년 2월 판결이 내려지기까지 무려 7년 10개월이나 걸리면서 일본의 사법제도에 대한 수많은 논란도 불러일으켰다. 공판은 2003년 10월 결심까지 256회 열렸고 공판시간 1,292시간 중 1,258시간이 552명의 증인 심문에 소요됐다.

그동안 11명에 달하는 아사하라의 제자들이 사형판결을 받았으며, 2004년 2월 아사하라 교주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법원은 사린가스 테러 등 13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아사하라는 사형판결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2011년 11월 21일, 옴진리교 전 간부 엔도 세이치(遠藤誠一)의 상고를 기각하고 사형을 확정함에 따라, 옴진리교 테러사건 관련 주모자에 대한 형이 16년 만에 확정되기도 했다.

법원의 교단 해산명령 이후 옴진리교는 몰락했으나, 알레프(Aleph)로 이름을 바꿨고, 2007년에는 히카리노와(Hikari no Wa)라는 파생단체도 생겼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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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폼페이오 방북시, 북핵 폐기의 실질적인 조치가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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