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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태경 “‘입법연대’는 상임위원장 나눠먹기, ‘개헌’은 ‘연대대상’ 아니다”

“6개월 후면 한국당에 지지율 역전 가능, 기적 같은 일 일어날 수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6일 민주평화당 주도로 제기된 ‘개혁입법연대’를 “상임위원장 자리 나눠먹기 연대”라고 깎아내리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개헌연대’에 대해선 “정치적인 연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개혁입법연대’와 ‘개헌연대’ 모두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데 대해 “김관영 대표 이야기가 틀린 게 아니다. 김관영 대표도 진정한 개혁입법연대는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입법연대’에 대해 “한국당에 상임위원장을 하나도 주지 말자가 평화당이 주장하는 개혁입법연대 내용”이라며 “(국회 의석) 과반수 이상만 확보하면 상임위원장을 한국당에 하나도 안 주고 우리가 독차지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워낙 요즘 눈 밖에 나서 그런 식의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정도가 아니다”며 “사실 한국당이 여러 가지로 비난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염연한 100석 이상의 정당이기 때문에 이 현실도 부정하면 안 된다”고 현실적인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또 그는 “개혁입법연대는 무엇을 위한 개혁입법연대냐. 이게 중요한데, 저는 경제 살리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정당이 경제 살리기 개혁입법연대를 해야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개혁이 중요하다고 했지 않나? 규제개혁 입법연대로 가야 된다. 모든 당이 경제 살리기 규제개혁 10개 법안씩 내 50개 법안 정도를 합의를 그것부터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한국당이 주장하는 개헌연대에 대해선 “한국당은 그런 주장을 할 자격이 없다. 우리 정치권 모두가 약속한 6월 지방선거 개헌을 무산시킨 게 자유한국당”이라며 “개헌 주장을 하기 전에 6월 개헌이 무산된데 대해서 사과부터 해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은 모든 정당 심지어 청와대까지 만장일치가 돼야 한다. 이것이 확인되지 않은 조건에서 일부분의 연대만으로 자꾸 문제제기를 하면 갈등만 증폭이 되지 개헌은 안 된다”며 “개헌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인 연대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 하는 하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저조한 지지율과 관련 “(한국당과의 지지율 역전이) 빠르면 6개월 후인 내년 초에도 가능할 것”이라며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 기적 같은 일이 정치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당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 “누가 대표가 된들 당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분도 있다. 단순히 누가 출마 선언하고 이게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전대 과정이 당 구성원 모두가 단합해서 우리 당을 일취월장 도약시킬 수 있다는 의지, 실질적인 방안 제시하는 과정이 되어야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시사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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