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정부 대화 다행, 노동존중 정책기조 변함 없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회 원구성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당내 문제로 국회를 볼모로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4일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만이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고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며 “국회는 특정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만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원구성 협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조속한 협상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가 공전하는 동안 민생법안이 계속 쌓이고 있다. 곧 1만 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하나가 우리 국민의 삶을 바꾸고 경제를 살리는 법안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양대노총의 비공개 만남에 대해선 “지난 5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이후 불참했던 민주노총이 정부와 대화에 나서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동존중 정책기조는 집권 2년차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견이 있다고 해서 대화의 창을 닫아서는 안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견을 풀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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