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평화상황실 4팀 운영, 전문성 가진 팀장 필두 52명 의원 배정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평화상황실'을 가동한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평화상황실'을 가동한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를 점검하기 위한 ‘민생평화상황실’을 가동키로 했다.

3일 민주당은 ‘민생평화상황실’을 소득주도성장팀·혁신성장팀·공정경제팀·남북경제협력팀으로 구성했다. 소득주도성장팀은 한정애 의원이, 혁신성장팀은 홍의락 의원, 공정경제팀은 이학영 의원, 남북경제협력팀은 김경협 의원이 각각 팀장을 맡았다.

각 팀은 해당 분야 전문성을 가진 의원이 이끌고, 원내부대표가 간사로서 소통을 돕기로 했다. 또 4개 팀에는 총 52명의 의원이 배정됐다.

이와 관련해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저임금·장시간 노동 줄이고 경제체질 바꾸는 중요한 시기에 경제·민생 현안 점검이 절실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빠르게 추진되는 남북경협의 점검과 지원이 필요하다. 골든타임을 다투는 경제·민생 현안 앞에 언제까지 ‘야당의 정상화’만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국회 공백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의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원들의 의지를 한데 모아 ‘민생·평화 상황실’ 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정애 의원이 팀장을 맡은 ‘소득주도성장팀’은 노동시간단축모범기업,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모범 사례 등 현장을 방문하고, 소상공인, 노동자 등 일자리 문제를 소득확대를 위한 확대 재정정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 의원은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저소득층, 노동자,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소득을 공정하고 정의로운 방식으로 재분배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사회적 대화 창구를 통해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입법적 과제를 통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홍의락 의원의 ‘혁신성장팀’은 4차 산업혁명 및 우수혁신사례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혁신성과를 지원한다. 홍 의원은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많은 규제개혁이 필수다. 그리고 이제까지 우리가 했던 여러 가지 규제개혁의 여러 액션이나 스케줄을 국민들이 아직도 많이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이번 혁신성장팀에서 잘 찾아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이 주도 하는 ‘공정경제팀’은 불공정한 관행에 시달리는 민생 현장을 방문,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 이 의원은 “경제를 떠받치는 중소상인과 서민들이 모두 몰락해 버린다면 대기업이 아무리 생산을 많이 한다 한들 무슨 경제가 돌아가고 이익이 나겠는가. 이렇게 양심이 없는 자본이 판치는 현실에서 이를 규제하는 강력한 법 개정과 보호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의원의 ‘남북경제협력팀’은 개성공단 방문 등 남북경협사업 재개 및 확대를 위한 입법과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김 의원은 “남북경제협력팀은 판문점 선언의 충실한 이행과 남북경협의 본격적인 추진에 대비해서 예산과 입법과제들을 점검하고, 이후 상임위와 특별위원회를 통한 입법 등의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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