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을 사고 파는 손바뀜이 지난해와 비교해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일 '2018년 상반기 상장주식 회전율'자료에서 2018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은 152.10%, 코스닥시장은 284.87%로 전년대비 각각 42.07%포인트, 27.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장주식회전율은 어느 기간의 거래량을 평균상장주식으로 나눈 것으로 주식을 유통상황, 사고파는 손바뀜 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다. 거래가 활발하면 상장주식회전율이 높게 나타나고, 거래가 둔화되면 회전율이 낮아진다.

상장주식회전율이 1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58종목, 코스닥 시장 829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94종목, 154종목 증가했다.

반면 회전율 100% 미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496종목, 코스닥시장 394종목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78종목, 108종목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및 G2 무역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 상위 업종은 의약품(295.51%), 통신업(281.14%) 등으로 나타났으며,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 업종은 섬유․의류(676.79%), 비금속(472.09%) 등이었다.

상장주식회전율 상위 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보락(1918.40%), 대호에이엘(1887.57%) 순이며,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 종목은 좋은사람들(3741.06%), 푸른기술(2676.4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