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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임박한 현대차 노조 파업, 판매 회복세에 ‘찬물’ 끼얹나

전체 조합원 중 65.62% 찬성으로 가결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의 7년 연속 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현대차의 판매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대비 65.62%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는 상견례를 포함해 모두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회사는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급승급분 포함)에 성과금 200%+100만 원을 제시했다. 

회사와 노조의 요구 격차가 큰 상황이다. 

노조가 요구한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역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이번에 파업하면 7년 연속 생산라인을 멈추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 노조의 파업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차가 올해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노조의 파업이 회복세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악재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노조 파업이 완만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도 좋지 못한데 미국의 관세폭탄도 우려되는 어려운 시기”라며 “업계에서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현대차 노조만 이런 위중한 시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41만4222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해외시장에서 총 35만4728대(19.4% 상승)가 판매됐다. 다만 전국지방동시선거 등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시장에서는 5만9494대의 판매고(3.8%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국내 판매량이 하락했지만 해외시장 판매 상승세가 유지되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만 대를 돌파하면서 현대차가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사장 판매량 증가의 경우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 시장 판매량 회복세,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 시장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수출 실적 호조의 주역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를 포함한 신차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노조 파업으로 현대차가 겪은 생산 차질액은 7조4900억 원에 이른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부터 좋아지는 상황으로 지금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 나가야할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며 “노조도 회사의 실적 회복 노력에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 미국 시장에서 수입차 25% 관세 부과 등 위기가 남아 있는 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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