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단장으로 하는 농구대표단, 3일 오전 공군기 이용해 방북

남북 통일농구 대표단이 3일 오전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남북 통일농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평양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사진=공동취재단><br></div>
 
▲ 남북 통일농구 대표단이 3일 오전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남북 통일농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평양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폴리뉴스 신건 기자] 민주평화당은 오는 4일과 5일 평양에서 열리는 통일 농구대회에 참가를 위해 남측 대표단이 3일 오전 방북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평양과 서울에서 번갈아 열리는 통일농구대회가 남북 스포츠 교류와 한반도 평화를 다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통일농구대회를 시작으로 남북의 체육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축구·배구·탁구·배드민턴 등 다른 종목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되고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며 “이제는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단장을 맡아 방북이 이뤄진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급 회동을 통해 남북 간 주요 현안에 대한 긴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평화당은 체육 교류협력을 통한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을 높이 평가하며 판문점 선언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101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을 이용,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통일 농구대회는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지난달 19일 체육회담에서 남북이 통일 농구대회를 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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