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을 주식으로 먹는 우리나라에는 면 요리 종류도 꽤 다양하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지역별 특색이 담긴 냉면과 막국수, 밀면 등 차가운 면 요리를 즐긴다.

그중 부산과 그 일대 남부지방에서 즐겨 먹는 밀면은 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만든 면으로, 일반 국수보다 쫄깃하고 냉면과 비슷하면서 더 먹기 편리한 질감이 특징이다. 육수는 보통 돼지나 소의 사골, 혹은 소고기의 양지나 사태 부위, 닭 뼈 등을 넣고 푹 고아 감초, 당귀, 계피 등 한약 재료나 채소를 첨가해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남부지방 향토음식으로써 전통 밀면 맛을 자랑하는 곳으로는 경주 밀면 맛집 '경주여행밀면'이 주목받고 있다. 이 집은 경주먹거리로 잘 알려진 경주밀면을 비롯해 수제 떡갈비를 전문으로 다루며 경주 떡갈비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집만의 밀면 비법 증 하나인 육수는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넣고 끓여 숙성 과정을 거치며, 한우 사골과 양지를 사용해 5시간 이상 끓여낸다. 이처럼 정성 들여 끓인 육수는 밀면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온육수로도 제공해 든든하게 마실 수 있다.

밀면은 물밀면과 비빔밀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과 곱빼기 모두 같은 가격으로 제공해 누구든 기호에 따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그 밖에 떡갈비는 하루에 만드는 양이 한정되어 있으며,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므로 밀면 주문 고객에 한해 제공한다.

경주 맛집 경주여행밀면 관계자는 “부산 대표 음식으로 알려진 밀면은 부산 일대 남부지방에서도 잘 발달해 전통 있는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주 곳곳에 남아 있는 신라 시대의 흔적과 역사를 찾아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며 경주에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할 베스트 메뉴로 밀면이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과 곱빼기 가격을 달리하지 않고 양질의 육수를 따뜻하게 제공하는 등 푸짐한 서비스로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겠다”며 “여러 방송에 맛과 가성비 좋은 밀면집으로 방영되었으며, 예약과 주차, 포장 모두 가능하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맛집을 선택할 때 맛은 물론 양과 질, 가성비, 주변 볼거리, 후기 등을 고려해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