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무산으로 제2국무회의도 무산, 시도지사간담회 정례화해 소통에 노력”

감기몸살로 지난달 28일부터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공식 출근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감기몸살로 지난달 28일부터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공식 출근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민선 7기 지방자치 정부 출범을 축하하면서 “민선 7기의 출범은 지방분권 개헌의 성공 속에서 이뤄지기를 국민들께서 바랐는데, 개헌이 무산되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6.13지방선거 전 개헌이 무산된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누적된 피로로 지난달 28일부터 주말까지 휴식을 취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그 취지는 살려나가야 하므로 현행 헌법 체제 속에서도 지방자치와 분권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지방분권 강화를 얘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시도지사 당선인과 만찬회동을 갖기로 했으나 피로와 몸살로 행사를 취소한 것과 관련 “새 광역단체장들과 축하를 겸해 의견을 나누는 그런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저의 사정상 연기된 것이 무척 아쉽다”며 “우선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리며, 국민 삶 바꾸는 좋은 지방자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정의 동반자일 수밖에 없다. 개헌의 무산으로 제2국무회의도 무산이 되었지만 시도지사간담회를 정례화하여 광역단체장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손을 잡고 국민들게 대한민국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그런 체감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개헌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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