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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방

[취임사 전문]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인천특별시대를 향한 첫 걸음…300만 시민 모두가 시장으로 취임하는 날”

“시민·상생·교통·경제·복지·교육보육·동북아 평화특별시 만들 것”

[폴리뉴스 신건 기자] 6.13 지방선거에 인천광역시장으로 선출된 박남춘 시장이 “인천을 시민·상생·교통·경제·복지·교육보육·동북아 평화특별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내 IDC센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약식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정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취임사에서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향해 담대한 첫 걸음을 내 딛는다”며 “가슴 벅찬 시대적 소명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현재 인천시가 당면한 과제를 ▲원도심 쇠퇴·낙후 ▲일자리 부족 ▲지역경제 침체 ▲열악한 교통환경 등으로 보고 “생활정치의 부재가 인천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지 않았는지 통렬한 반성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 ▲원도심과 신도시의 동반 성장 ▲수도권 GTX-B 노선 조성 ▲일자리 창출 ▲복지 정책 확대 ▲교육·보육 환경 조성 ▲남북평화도로 추진 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적으로 시민이 목소리를 내고, 언제든 쉴수 있도록 시청 앞 미래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례허식과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관례적 회의와 행사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 보여주기식 사업은 하지 않겠다”며 “공직사회가 시민의 뜻대로 시대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설득하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의 취임사 전문>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7기, 인천광역시장으로서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향해
담대한 첫 걸음을 내 딛습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6.13선거에서 위대한 인천시민들께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라고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는
인천시민이 직접 촛불을 들어 탄생시킨
시민의 정부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저 혼자 시장에 취임하는 날이 아닙니다.


300만 시민 모두가 인천의 주인으로서
시장에 취임하시는 날입니다.

이러한 시민의 선택을
‘적폐’가 아닌 ‘정의’를,
‘불통’이 아닌 ‘소통’을,
‘독단’이 아닌 ‘협치’를,
‘구태’가 아닌 ‘혁신’을 하라는
무거운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가슴 벅찬 시대적 소명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 인천의 과제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운동과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를 통해
인천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들이
결코 간단하거나 녹녹치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원도심의 쇠퇴와 낙후,
일자리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투자유치로 신바람이 나야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부동산 개발바람에,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무리한 보여주기 식 사업의 실패는
15조원에 달하는 인천의 재정부담으로 돌아왔고,
빚내서 집사라는 부동산정책은
시민의 어깨를 짓누르는 가계부채가 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텅 빈 학교가,
또 다른 쪽에서는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이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반씩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시민의 출퇴근길부터,
배를 타고 육지를 오가면서
변화무쌍한 날씨에 삶을 맡겨야만 하는
도서민의 불편함은
어느새 일상의 당연함이 되어버렸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화답하지 않는 불통이
인천발전의 발목을 잡았고,
생활정치의 부재가
인천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지 않았는지
통렬한 반성을 하게 됩니다.


3 비전 제시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이제 인천은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제는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공정, 소통, 혁신으로
인천의 가치를 키우고, 시민의 자부심은 높이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관이 함께 하는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모시겠습니다.

주민의 뜻에 거스르는 관 주도의 독단적 결정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만 알고, 정작 시민은 모르는 깜깜이 행정도
원문정보 공개율을 대폭 확대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시민과 온오프라인에서 수시로 소통하며,
시민께 길을 묻고,
깨알같은 시민들의 아픔도 함께 나누겠습니다.

저는 우선, 시청 앞 미래광장부터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시청과 미래광장을 바로 연결시켜
시민이 목소리를 내는 열린 광장이자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시민의 휴식처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재생 전담기구’ 설립으로
원도심에 삶의 행복을,
신도시에는 본래의 목적에 맞는
국제적 첨단산업도시의 꿈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셋째,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교통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지하철로 청라에서 서울까지 10분대 시대를 열고,
인천역에서 인천 남부권을 거쳐 서울 구로까지
새로운 제2경인 전철로 편리함을 더하고,
송도에서 서울역을 지나 남양주까지 잇는 GTX-B노선으로
아침, 저녁의 여유를 시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넷째,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특별시’로 만들겠습니다.
‘시장 직속의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 지원으로
인천경제의 기초부터 든든히 다지겠습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시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로
인천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받쳐드리겠습니다.

맞춤형 해외투자와 유턴기업 유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인천경제의 심장을 역동적으로 뛰게 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인천형 창업플랫폼 조성으로
인천경제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다섯째, 내 삶이 편안한 ‘복지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만의 ‘복지기준선’을 만들고,
인천시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책 기구를 통해
시민의 건강복지도 함께 챙기겠습니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도
힘쓰겠습니다.

여섯째, 우리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크게 키워가는
‘교육·보육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적 차이’가 ‘교육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
‘동북아 평화특별시’로 만들겠습니다.
인천 앞바다의 불안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평화의 황금어장으로 키워갈 것입니다.

세계최고의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강화를 거쳐 개성, 해주까지
남북평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인천에서 만든 우리 물건이 평양을 지나고,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뻗어나갈 것입니다.

남북이 함께 인천에서 한민족의 역사를 연구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꽃도 함께 피워 갈 것입니다.

4 다짐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부터 낮추고, 새로워지겠습니다.
시장의 ‘특권’은 내려놓고,
‘권력’은 시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허례허식’과 ‘잘못된 관행’부터
과감히 청산하겠습니다.
과도한 의전은 없애고,
불필요한 관례적 회의와 행사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전 시정부의 좋은 정책들은 이어가되,
과오는 바로잡고,
부족한 것은 채워가겠습니다.

시정의 우선순위도 확실히 하겠습니다.
높은 곳의 영광보다
낮은 곳의 아픔을 먼저 살필 것입니다.

밝은 곳의 기쁨을 내세우기 전에
어두운 곳의 슬픔부터 먼저 챙길 것입니다.

한 사람의 성공에 도취하기 보다
열 사람의 실패를 먼저 찾아, 재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강자의 큰 목소리보다
약자의 작은 외침에 먼저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저의 정치적 스승이신 故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치적을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은 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부터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직사회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시민의 뜻대로 시대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설득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5 맺음말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한 사람의 시장이 시정을 좌우하는 인천은 이제 없습니다.

오늘부터는 300만 시민 모두가 시장인 인천만 있습니다.

그 설레고, 새로운 길을
300만 인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때로는 따뜻한 응원으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늘 함께 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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