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포함한 원내지도부 총사퇴’ 22%, ‘외부인사 영입 통한 당 혁신’ 16%

[출처=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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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6.13지방선거에 패배한 자유한국당이 재건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물은 결과 ‘현역 의원 전원 총선 불출마 선언’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 총사퇴’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한국당 재건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30.3%가 ‘현역의원 전원 총선 불출마’를 꼽았고 ‘김성태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을 포함한 원내지도부 총사퇴’ 응답이 21.5%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당 혁신’은 15.6%로 ‘김성태 원내대표가 추진하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의한 쇄신방안인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당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어 ‘핵심 친이(親이명박)·친박(親박근혜) 의원 탈당’이 12.4%,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5.0%, ‘당명 개정’ 2.1% 등의 의견이 나왔다.

자유한국당의 핵심 지지기반의 의견을 들여다보면 국민 전체의 의견과 온도차가 났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김성태 사퇴’(21.2%)와 ‘외부인사 영입’(20.2%) 의견이 팽팽했고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김성태 사퇴’(33.2%) 의견이 ‘외부인사 영입’(22.7%)로 높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는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의견이 26.9%로 가장 많았다.

여권의 지지기반인 20~40대 연령층과 정치성향별로 진보층 등에서는 ‘한국당 현역의원 전원 총선 불출마 선언’ 이견이 가장 많았다. 20대(36.0%), 30대(41,2%), 40대(36.4%)에서 한국당 의원의 불출마 의견이 가장 많았고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당 혁신’에 대한 기대감은 낮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41.1%)과 중도진보층(45.1%)에서 ‘총선 불출마’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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