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30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7.5℃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5.6℃
  • 황사대구 7.5℃
  • 황사울산 10.4℃
  • 연무광주 7.3℃
  • 황사부산 12.4℃
  • 맑음고창 7.0℃
  • 황사제주 15.7℃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5.4℃
  • 구름많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정치

[유창선 칼럼] 자유한국당의 보수 재건이 가능할까

새로운 리더십 없으면 보수의 궤멸은 장기화

 

 

보수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한 가운데 김성태 권한 대행이 책임을 맡고 당 혁신에 나섰지만, 내홍은 오히려 격화되는 모습이다. 김 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에 대한 반발도 터져나왔고, 친박-비박 간의 대결도 재연되고 있다. 복당파를 대표하던 김무성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친박의 좌장이었던 서청원 의원이 탈당하는 등, 몇몇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지만, 그것으로 자유한국당의 재건을 기대하기는 역부족인 상태이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의 재건을 이끌 리더십을 당내에서는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친박을 했던 정치인들이 당이 저 지경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정치를 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도 낯 뜨거운 일이다. 그렇다고 비박 정치인들이 당의 혁신을 선도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당장 김성태 대행만 하더라도 지난 선거 때 쏟아낸 발언들을 보면 홍준표 다음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은 자유한국당이 보수정당으로서의 제 자리를 찾으려면 친박-비박을 불문하고 ‘올드 보이’들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의 주역들이 대거 퇴장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에서 비대위원장감으로 거명되는 인사들을 보면 모두가 60대 이상의 정치인들이다. 그러니 자유한국당을 가리켜 6080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다. 새로운 인물을 키워내지 못한채 구시대를 누려온 중진들에 의해 당이 운영되어온 결과다. 자유한국당이 보여온 정치가 낡은 이념대결과 기득권 수호의 정치로 점철된 배경이 그것이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이 바뀌려면 혁명적인 물갈이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전권을 부여받은 외부 인사가 ‘저승사자’가 되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절반 가량은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도록 하고, 그 빈 자리에 개혁보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새 인물들을 각계로부터 충원하면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과거 천막당사와도 같은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주며 보수 재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른다. 모든 것을 버리려고 결심할 때 비로소 살 길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같이 혁명적인 결단이 자유한국당 내에서 가능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길로 가면 새 길이 보일 것이지만, 그들은 그 길로 가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 자신의 기득권 지키기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유한국당이 중심이 된 보수재건의 앞길은 비관적일 수밖에 없다. 직전 집권당을 TK지역당으로 전락시킬 정도로 이반된 민심을 무슨 수로 돌려놓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보수의 재건은 당장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보수 재건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인데,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그에 대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고 정치권 밖에서 새로운 보수의 리더십을 발휘할 인물이나 세력을 발견하기도 어렵다. 보수도 궤멸하면 어떻게든 재건을 위한 모색이 따르겠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하지 못할 경우 작금의 혼돈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 ‘민주당의 장기집권’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러한 전망에 근거한 것일 게다.

보수의 재건에는 어차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급하게 서둘러 국민의 눈을 속이는 포장술이 아니라, 진정으로 근본을 바꾸어 새로운 보수를 만들어가는 것이 자신들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차라리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더 처참하게 폐허가 됨으로써 허허벌판에서 보수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일이 나을 수 있다. 그러니 이 참에 자유한국당은 더 무너지는 것이 낫다.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 與, 악재로 작용한 ‘이재명’...‘자진탈당 대치’ 최대 위기되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자진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민주당은 이 지사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지만 이 지사가 여권의 ‘역린’이라 할 수 있는 문 대통령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까지 건드렸기 때문이다. 다만 친문진영과 비문진영의 계파갈등으로 인한 ‘당내 분열’을 우려한 신중론 역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한 조사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저와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 변호인 의견서에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사의 문준용 씨 언급이 확산됨에 따라 이 지사 문제를 함구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 지사의 ‘자진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물론 당이 이 지사의 ‘자진탈당’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다. 이 지사 문제가 당 입장에선 직접적인 처리가 곤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해찬 대표 역시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정무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의 직접적


[폴리 반짝인터뷰] 김민석 “文‧민주 지지율 하락, ‘장기 비전‧당면 경제대책 제시ㆍ내부 정치적 관리’ 삼위일체로 대응해야”
[편집자주] ‘폴리뉴스’의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국인터뷰는 종합적 심층 인터뷰로 발행인이 진행하는 인터뷰이며, ‘폴리 반짝인터뷰’는 정치 주요 현안에 관한 이슈를 ‘포인트’로 하는 정치부 기자의 단독 인터뷰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 아래로 떨어지고 민주당의 지지율까지 40%선 아래로 하락한 것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 제시와 당면 현안들에 대한 경제 대책을 제시하고, 당 내부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정치적 관리를 하는 세 가지 방안이 ‘삼위일체’가 돼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원장은28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흐름에 대해 “애초부터 초반에 과하게 높았던 것에서 자연스러운 조정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측면이 있다”며 “또 최근에 경기가 안 좋아져서 생기는 하락요인이 결합해서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이어 민심 회복 방안에 대해 “첫째로 장기 비전을 명료하게 해야 한다. 결국 이렇게 하면 앞으로 좋아진다는 그림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왜냐면 자기 지지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

[카드뉴스] 더페이스샵 점주들이 거리로 나온 까닭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화장품 로드숍 더페이스샵의 가맹점주들이 LG트윈타워 앞에서 시위를 벌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가맹 본사인 LG생활건강이 일방적인 공급가 인상, 가맹계약에 없는 페널티 조치, 저가 인터넷판매 등 갑질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가맹 본사인 LG생활건강 측은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가맹본부 차원에서 인터넷 저가 판매를 단속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더페이스샵 점주들은 왜 시위를 벌이게 된 걸까요? 이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이들은 지금의 정책이 가맹점주들에겐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라고 말합니다. 가맹 본사가 상품 공급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세일 및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해 보는 금액을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상품을 5500원에 공급받으면 소비자 가격 1만 원에 판매하는 데, 여기서 50% 할인 행사가 들어가면 상품을 5000원에 판매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점주입장에선 500원을 손해 보게 되는데요. 이때 가맹본사는 점주들에게 2750원을 지급하지만 부가세 등을 제외하면 2350원 수준의 돈이 남는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

[카드뉴스] 특급호텔에서만 누리는 ‘특별한 멤버십 혜택’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선선한 날씨가 다가오면서 최근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는 데요. 특급 호텔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급호텔들이 선보이는 멤버십 프로그램은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자주 찾는 투숙객이라면 멤버십 혜택을 누리는 게 이득인거죠.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특급호텔의 ‘특별한 멤버십 혜택’. #1.더플라자-플래티넘 멤버십(49‧70‧120‧170만 원) -더 플라자 레스토랑 및 티원, 도원스타일, 63빌딩 식음료 할인(무제한, 횟수 제한 없음) -시즌 객실 패키지 10% 할인(봄, 여름, 가을, 겨울) -일반 객실 30% 할인 (멤버십 회원 예약 후 타인 투숙 시, 20% 할인) -객실 무료 쿠폰 사용: 한화리조트 패밀리 타입 객실 대체 이용가능 #2 롯데호텔 서울-트레비클럽(45만 원/ 객실형‧식음형) -뷔페 1인 식사권 2매, 레스토랑 5만원 식사권 2매 제공 -음료 1인 이용권 4매, 발렛 파킹 무료 이용권 3매 -무료숙박권 1매와 객실 50% 할인 우대권 4매, -뷔페 식사권 1매,


KAL기 폭파사건 미스터리 규명 30여년만에 '재점화'
지난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발한 대한항공의 KAL858기 폭파사건의 미스터리를 놓고31년만에 원인규명 움직임이 다시 불붙고 있다.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의 사저근처에서 사건 희생자에 대한 제31주년 추모제를 열고 사고 해역 일대와 진상에 대한 재수색과 재조사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묵념에 이어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사고 발생 추정해역인 미얀마의 안다만 해상 일대에서 당시 폭파 항공기의 기체 추정 잔해물발견소식을 접했다"며 "이는 당시 탑승자 115명의 유해와유품은 물론 기체 잔해 수색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또"당시 사고의 주관부처인 교통부는 사고조사에서 제외됐으며 옛 국가안전기획부와 외교부가불과 열흘 동안 사고조사를 주도했다"며 "현 정부는 사고조사 미이행 경위와 공작 여부를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또"국토교통부는 이번 잔해 추정물 발견을 계기로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해역의 수색과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들은 이어 "전 전 대통령이 기획한당시'무지개 공작'은 폭파사건을 활용해 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