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9일째인 6월 24일 오후 3시경 실종 여고생 A(16) 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 장소는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곳으로 이 시신이 A양의 시신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옷이 대부분 벗겨져 있는 상태였으며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아 가족들이 도착하면 A양의 시신이 맞는지 확인할수 있을 전망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A(16)양은 지난 16일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남겼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양 아버지 친구이자 A양 가족과 잘 알고 지내던 B(51)씨의 소재를 조사했지만 B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 17분께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지방경찰청과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A양은 실종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3시 34분께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SNS 잘 봐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던 A양에게  "(알바한다고)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A양은 친구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놨다.

A양은 B씨를 따라가기에 앞서 '아저씨가 알바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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