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3% >한국당 11%-정의당 7%-바른미래당6%-평화당1%

한국갤럽은 6월3주차(19~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취업자수 증가폭 감소 등 민생문제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5%가 긍정 평가했고 16%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4%/10%, 30대 85%/11%, 40대 87%/9%, 50대 66%/24%, 60대+ 57%/23%다. 이번 주 직무 평가 변화는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나타난 것이며, 40대 이하는 지난주와 비슷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웃돌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50% 내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3%가 긍정, 49%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45명, 자유응답) '대북 정책/안보'(27%),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15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친북 성향'(8%), '북핵/안보'(7%) '최저임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세금 인상', '일자리, 청년 일자리'(이상 4%) 등을 지적했다. 경제와 민생문제가 가장 큰 부정평가 이유로 떠올랐다.

민주당 53%, 한국당 11%,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무당층 2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1%,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3%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6.13 지방선거 전 24%였던 무당층 크기는 선거 다음 날인 14일 하루 조사에서 16%로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21%로 늘었다. 무당층은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등 주요 선거 직후에도 급감했다가 선거 전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바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0%, 20대에서 23%, 30·50대 19%, 40대에서 10%다.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지지율(46%)은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95%)보다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층(33%)에 더 가깝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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