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진짜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했다”, 日아베와 中시진핑에게도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를 멈췄고 엔진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대단한 일은 전면적 비핵화가 될 것이라는 점이고 이미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각료회의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평가한 뒤 “이미 대형 실험장을 폭파시켰다. 사실은 4개의 (핵)실험장(갱도)을 폭파했다.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진행과정을 두고 “우리는 북한에서 대단한 성공(a tremendous success)을 이뤄냈다”고 평가했고 “북한에서 전사한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 송환절차가 이미 이뤄지고 있고, 3명의 인질들이 돌아와 가족들과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우리는 북한과 엄청난 진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와 일본의 입장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와 이야기했는데, 그는 매우 흥분하고 있다. 일본으로 날아오는 로켓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당신이 엄청난 일을 한데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베 총리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감사한다. 그는 굉장했다. 진짜 함께 했고,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했다”며 “하지만, 미국 없이는 그 어떤 기회도 없었다”고 문 대통령의 노력을 감사를 표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도 “매우 중요한때 매우 강하게 (북중) 국경을 유지한 시진핑 주석에게도 감사한다”며 “불행하게도 지금은 약간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는 그가 (국경 제재를) 강하게 유지하게끔 할 것”이라고 시 주석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최근 중국의 국경 제재완화가 자신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는 (북미 간의) 이런 관계가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서명한 문서에는 북한이 즉시 완전한 비핵화를 시작한다고 돼있다”며 “지난 며칠 동안에 매우 좋은 뉴스가 있었다. 우리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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