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패배원인,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35%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22%’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6월 정례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1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장관 16.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영선 의원 10.3%, 이해찬 전 국무총리 9.3%, 송영길 의원 4.0%,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3.9%, 김두관 의원 2.8%, 최재성 의원 2.5%, 전해철 의원 2.2%, 이종걸 의원 1.5%, 이인영 의원’ 1.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름/무응답이 45.4%로 가장 많았다. 김부겸 장관의 출마여부가 불투명하고 경선구도도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조사이기 때문에 향후 구도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로 보면 김 장관은 대구/경북(27.3%)에서의 높은 지지 속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해 탄탄한 지지세가 있음을 보여줬다. 김 장관은 경기/인천(17.3%)과 광주/전라(16.3%), 서울(14.4%), 부산/울산/경남(13.4%) 등 모든 지역에서 10%대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지만 타 경쟁자들을 누리고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박영선 의원은 호남(16.1%)과 서울(13.2%)에서 김 장관과 1위 경쟁을 벌이며 일정한 세력을 형성한 모양새다. 이해찬 의원의 경우에는 충청권(13.6%)에서 김 장관과 1위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김 장관이 15.4%, 박 의원이 14.0%, 이 의원이 12.9%로 김부겸-박영선-이해찬 3명이 10%대 지지율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모름/잘모름이 36.0%에 달했다.

野 패배원인,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34.6%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21.6%’

다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 물은 결과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 34.6%, ‘반공이념 등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 21.6%, ‘보수정당의 난립 등 분열’ 21.4%, ‘올드보이 귀환 등 인물경쟁력 부족’ 11.9%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0.4%였다.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34.6%) 응답은 연령별로 30대(41.3%)와 40대(39.4%), 지역별로 인천/경기(42.4%)와 광주/전라(38.6%), 직업별로 블루칼라(38.3%)와 화이트칼라(38.0%),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42.3%), 국정운영 긍정평가층(40.4%),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3%)과 정의당 지지층(43.5%)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21.6%) 응답은 성별로 남성(25.0%), 연령별로 20대(27.4%),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26.2%), 직업별로 자영업(25.4%)과 화이트칼라(26.5%) 그리고 학생(30.4%),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29.2%)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野 수습방안 ‘가치관-정체성 재정립33.4% >당 해체와 새 정당 건설19.5%’

지방선거 패배 이후 야당들의 수습방안에 대해 물은 결과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 33.4%,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 건설’ 19.5%, ‘중진들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쇄신’ 14.9%, ‘새 인물 영입’ 12.7%, ‘보수정당 대통합’ 9.4%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0.1%였다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33.4%) 응답은 연령별로 20대(49.5%)와 30대(40.3%), 지역별로 인천/경기(39.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8.8%)와 학생(55.4%),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38.2%), 최종학력 대재 이상(41.7%),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41.2%),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40.1%)에서 높게 나타났다.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 건설’(19.5%) 응답은 직업별로 무직/기타(23.6%),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23.9%)과 정의당 지지층(30.9%)에서 다소 높았다. ‘중진들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쇄신’(14.9%) 응답은 성별로 남성(18.8%),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0.3%),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20.5%), 정의당 지지층(22.0%)에서 높게 나타났다.

‘새 인물 영입’(12.7%)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0.9%), 지역별로 서울(16.0%), 직업별로 자영업(16.1%)과 가정주부(16.3%), 정치이념성향 보수층(21.0%), 최종학력 중졸 이하(19.6%)와 고졸(18.5%),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18.4%),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18.2%)과 무당층(17.7%)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9%, 유선 20.1%)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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